구근 재배지가 있으며 17세기 황금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옛 도시

코리 텐 봄 박물관 Corrie Ten Boom Museum

네덜란드는 제 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에 독일에 점령되어, 나치스의 유대인 박해를 겪었다. 이에 대항해 일반 시민
사이에서는 유대인을 보호 하려는 운동이 각지에서 일어났다. 하를렘의 시계상 텐 봄 일가도 이곳에 유대인을 숨겨 주었는데,
1944년 2월에 가족을 포함한 30명이 나치스에게 연행되었다. 아버지 누나를 수용소에서 잃은 코리는 전쟁이 끝나자,
전쟁의 참혹함을 호소하는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에 개관한 박물관에서는 가이드가 생생한 해설을 하고 있어서
안네 프랑크의 집과는 다른 느낌이 받는다.

입장료 무료, 하를렘역에서 도보 8분, http://www.corrietenboom.com

성 바보 성당

흐로테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이 교회는 흐로테 케르크라고도 불리며 하를렘 거리의상징이다.
1400~1550년 세워진 고딕 건축물, 건물 남쪽 면에는 17세기 만들어진 작은 상점이 있으며 그 중 한 곳이 입구.
1735년에 만들어진 오르간은 헨델과 모차르트 연주했던 것이며, 프란스 할스도 이곳에 잠들어 있다.

2.5 유로(일:4유로), 하를렘역에서 도보 11분, http://www.bavo.nl

시청사 Stadhuis

과거에는 홀란트 백작이 사냥할 때에 머물던 건물로, 연회장 그란펜잘과15세기에 홀란트 백작을 그린 초상화가 남아 있다.
건물은 증개축을 거친 후 화재가 일어나기도 하여, 14세기의 고딕 양식과 L. 데 케이가 설계한 네덜란드 르네상스 양식의
파사드 등이 어우러져 있다. 파사드에는 눈길을 끄는 것은 오른손에 칼, 왼손에 저울을 든 정의의 연신 상이다.

하를렘역 에서 도보 10분

테일레르스 박물관 Teylers Museum

직물 상인 P. 테일레르 반 데 뷔르스트의 유산으로 1778년에 개설되어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다.
과학과 예술 장려를 목표로 하여 광석과 실험 장치부터 렘브란트와 미켈란젤로의 데생까지 꽤 오래 여러 가지를 전시하고 있다.
타원형의 전시 홀은 부드러운 자연광이 내리쬐어 분위기가 좋다. 진주로 만든 전성기 발생 장치와 옛 의료 기구 등도 재미있다.

10유로, 흐로테 마르크트에서 도보 5분, http://www.teylersmuseum.eu/

프란스 할스 미술관 Frans Hals Museum

정면 입구 있는 지팡이를 짚은 노인의 상은 과거에 이곳이 양로원이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 아래에는 건물 설계자인 L. 데 케이와 프란스 할스의 상이 있다. 벨기에의 안트베르펜에서 태어난 할스는 16세기
스페인의 통치를 피해 하를렘으로 옮겨와 그림 수업을 계속 했다. 집단 초상화 중에도 모델의 내면을 부각시킨
그의 대표작 11점을 비롯하여 동시대의 하를렘파의 작품, 19세기에서 20세기 초의 인상파와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활발히 만들어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라는 의미에서 흥미로운 곳이다.
1608년부터 200년 동안 양로원으로 사용된 후에 고아원이 되었고, 1913년부터 미술관 이 되었다.  

10유로, 흐로태 마르크트에서 도보 8분,  http://www.franshalsmuseum.nl/ 

출저: Just go 세계여행 가이드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