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트
브르게의 중심이 되는 광장. 3면이 네오 고딕 양식인 서플랑드르 주청사, 우뚝 솟은 벨포르트(종루), 그리고 초콜릿 과자처럼 보이는길드 하우스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앙에 얀 브레이델과 피테르 코닝크의 상이 서 있다. 이 두 사람은 1302년 대 프랑스 봉기 때 활약한 도시의 영웅이다. 길드 하우스 앞에서 햇빛을 가리거나 비를 피하는 파라솔을 세워 놓고 카페 테라스를 즐비하며 이곳의 북적임도 광장의 명물이 되었다.
벨포르트 (종루)
중세의 대도시에 세워진 벨포르트 (종루)는 권력의 상징이기도 하여 높이 건설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것은 정상이 팔각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웨딩 케이크가 같은 모양이다. 13세기부터 전설 되어 366개의 나선 돌계단 올라간 정상은 15세기 말에 완성. 이곳에서 내려다본 마르크트를 비롯한 거리 전체가 정교하게 만들어진 아름다운 모형 정원 같다. 보물 창고였던 2층은 박물관이 되었다. 15분마다 47개의 카라용이 울린다.
시청사
마르크트의 바로 옆, 동쪽 뷔르흐 광장 앞에 서 있다. 긴 사각형의 고딕 양식 건물은 성인의 유골을 담는 상자를 본뜬 것으로 1376~1400년에 걸쳐 만들어져 브루게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의 하나이다. 지금도 회의나 결혼식 등에 사용되는 2층의 장로회당은 ‘고딕의 방’으로 불리며 1402년에 오크로 만든 둥근 천장과 조각이 훌륭하다. 벽에는 부르게의 역사가 그려져 있다. 인접한 ‘역사의 방’ 은 사료와 예술 작품을 전시 하고 있다.
성혈 성당
시청사 맞은편의 오른쪽 구석에 서 있다. 십자군 원정에 참가한 플랑드르 백작이 콘스탄틴 노플에서 가져온 그리스도의 성혈을 모신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1150 년경의 세워졌으며 하부의 성 바실리우스의 유골당은 로마네스크 양식. 상부는 15세기 말에 고딕 양식으로 개축 되었다. 예배당 입구에 있는 펠리칸의 상은 자신의 피를 아이에서 주는 모습으로 매우 상징적이다.
출저: Just go 세계여행 가이드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