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ijkmuseum (국립박물관)
네덜란드 최대의 미술관으로, 15∼19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걸작을 수집해 놓았다. 렘블란트의 ＇야경(The Night Watch)＇직물조합의 간부들＇은 놓쳐서는 후회할 명작품이다. 위치는 Stadhouderskade 42 에 있는 Museumplein. 암스테르담의 중앙역과 그 건물의 외관이 비슷하며, 중앙의 아치통로는 암스테르담 최대의 공원인 폰델 공원으로 향한다. 둥근 아치형 통로 왼쪽편에 박물관 입구가 있으며 내부에는 250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그림만도 5천 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20분마다 상영되는 슬라이드를 보면 그 큰 미술관을 쉽게 이해할수 있다.특히 야경(The Night Watch)은 1990년 정신 이상자의 염산 세례를 받은 채로 전시되고 있다.
주소 : Stadhouderskade 42 1071ZD Amsterdam
입장료 : 12.5유로/성인
2. Anne Frank House (안네 프랑크의 집)
안네 프랑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지만 막상 가보면 새삼스럽게 나치의 광기에 전율하게 되는 곳이다. 1944년 8월 4일 게슈타포에게 발견되어 아우슈비츠로 보내지기까지의 2년간 안네와 그녀의 가족들이 살고 있던 곳이다.
본래 프랑크 가족은 프랑크프르트에 살고 있었으나 1933년 나치당이 창당되어 유태인 학살 정책이 자행되자 프랑크 가족은 이곳 암스테르담에 이주하였다고 한다. 암스테르담에 정착한 프랑크가족은 뛰어난 장사수단을 발휘하여 재산을 모으고 그들이 살던집 뒤편의 집을 사들여 두집을 비밀 통로로 연결하였다. 이들 가족은 전 가족이 이사한 것처럼 위장하고 밤에 다시 이곳으로 들어와 살게 되었는데 안네는 1942년 6월 14일 부터 1944년 8월 14일 이곳에 숨어살며 자신의 마음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상상의 인물 키티에게 그들의 생활상을 일기로 적어놓아 독일군의 참혹상을 한눈에 알수 있게 하였다. 후에 이 일기는 세계 40개 국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에 이르러 현재까지 전세계 사람들에게 감동 깊게 읽혀지고 있다.
주소 : Prinsengracht 267 Amsterdam 1000 AS
입장료 : 9유로/성인
3. Van Gogh Museum (고흐 미술관)
암스테르담에 들렀던 사람들이라면 십중팔구 고흐 박물관(Vincent Van Gogh Museum)을 찾게 된다. 고흐 박물관은 1973년 개관한 이래 매년 13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는 명소로써, 박물관 이름처럼 가장 많은 고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고흐의 유화, 소묘 작품 및 고흐와 관련된 작가들의 작품이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흐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로 '해바라기', '아를의 다리', '감자 먹는 사람들' 등 많은 명작을 남겼고, 야수파 화가들의 지표가 된 거장이라고 칭할만하다. 고흐는 독특한 예술세계 뿐만 아니라 그 일대기로도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긴 바 있다. 1853년에 태어나 1890년 47세의 나이로 죽은 고흐는 자신의 귀를 스스로 잘랐다거나 하는 기행으로 유명하다. 계속되는 정신병에 시달리던 그는 급기야 권총자살을 택하며 삶을 마감했다. 뛰어난 작품을 남긴 거장들의 개인적 삶을 들여다 보면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은데, 고흐 역시 마찬가지였던 듯 하다.
주소 : Paulus Potterstraat 7 Amsterdam
입장료 : 14유로/성인
4. 알라드 피어슨 박물관
알라드 피어슨 박물관은 암스테르담 대학의 고고학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지중해 문화를 다루며 이집트, 그리스 신화, 에트루리아와 고대 로마와 관련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원전 4000년부터 기원 후 500년까지의 소장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당시의 삶에 관한 통찰의 기회를 갖게 된다.
개관 시간: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토요일-일요일, 공휴일: 오후 1시-5시
휴관: 매 일-월요일, 1월 1일, 부활절, 퀸즈 데이(4월 30일), 크리스마스
주소 : Oude Turfmarkt 127 1012 GC Amsterdam
5. Stedlijk Museum (시립박물관)
19∼20세기의 네덜란드, 프랑스의 회화를 중심으로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미술작품을 폭 넓게 모아 놓았다. 세잔, 고흐, 몬드리안, 모네 등의 유명 작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60년대 이후의 유럽의 작품과 미국의 전위 예술품 까지도 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인상주의에서 독일 표현주의, 러시아 우월주의에 이르는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현대 작가들의 특별전시회가 특히 이채를 띤다.
전차 2, 5, 16번을 타고 Museumplein에서 하차한다.
주소 : Oosterdokskade 5, 1011 AD Amsterdam
6. Madame Tussauds (마담투소 밀랍 인형 박물관)
암스테르담의 중심인 담 광장(Dam Square)에 위치한다. 실제 인물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히 만들어진 밀랍인형들을 4층 높이의 테마별 전시장에 모아 놓은 박물관이다. 윈스턴 처칠, 아돌프 히틀러, 마하트마 간디, 알버트 아인슈타인, 벤자민 프랭클린,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등 역사적 인물 외에도 마돈나, 오프라 윈프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등 현재 생존하고 있는 유명인물의 복제본을 전시해 놓았다. 렘브란트나 베르메르 등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암스테르담 시의 과거와 미래의 모습도 찾을 수 있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마리 튀소(Marie Tassaud, 1761~1850)는 1777년에 밀랍인형을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17세기 프랑스혁명 때 그녀는 단두대에서 처형되었던 정치인들의 데드마스크를 밀랍으로 만드는 것을 계기로 이름이 알려졌다. 1800년대 초에 영국의 런던으로 이주하였고, 1835년 런던의 베이커 거리(탐정 셜록 홈즈가 살았던 것으로도 유명함)에 최초의 마담 튀소 밀랍인형 박물관을 개장하였다. 그 후 전세계에 퍼진 마담 튀소 박물관은 현재 라스베가스, 뉴욕, 홍콩 등에 있다.
주소 : Damsquire 20 Amsterdam
7. Heineken Experience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의 박물관이다. 가이드투어를 이용해 하이네켄 맥주 회사의 역사와 그 제조과정 등을 견학할 수 있다. 입장료만 내면 견학이 끝난후에 공장에서 막 만들어낸 맥주를 가벼운 안주와 함께 서너잔 정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주소 : Stadhouderskade 78 Amsterdam
8. 트롬펜 박물관
암스테르담 동부의 아름다운 근엄한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네덜란드 최대 규모의 인류학 박물관이다. 열대, 아열대 지역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재연해놓아 방문객들은 마치 그곳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아동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훌륭하다.
주소 : linnaeusstraat 2 Amsterdam
9. 유대인 역사 박물관
유대인 역사 박물관은 워터루광장(Waterlooplein)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1987년에 개관하였으며 1600-1700년대 사이 아쉬케나지 유대인들에 의해 지어진 네개의 시나고그로 이루어져 있다. 이 박물관은 네덜란드 내의 긴 유대인 역사를 전시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많은 아동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해 오고 있다.
주소 : Nieuwe Amstelstraat 1 Amsterdam
10. 네덜란드 해양 역사 박물관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암스테르담 구 해군기지 내에 위치한 박물관으로써 한때 영국을 능가하는 해양강국이었던 네덜란드의 항해, 무역, 해군, 또 식민 지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1656년에 건축되었고 1973년에 지금의 건물로 옮겨왔다.
1916년에 해군과 항해사 출신의 독지가들이 구상하기 시작하여 1922년에 개장하였고 약 50년간은 주로 네덜란드의 항해 역사를 위주로 전시품목을 꾸몄는데, 이는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인 로테르담시(市)에 있는 해양박물관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1975년에 국립박물관으로 승격된 후부터는 더 포괄적인 분야들을 다루기 시작하여 항해기술과 무역,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자료, 해군 무기 같은 세분화된 테마도 전시하게 되었다.
건물 안 12개의 홀에는 테마별, 연대별로 위에 언급한 분야들을 비롯하여 해양역사에 관련된 각종 분야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가장 특별한 전시물은 건물 밖에 있는데, 선착장 물에 떠 있는 옛 동인도회사 배인 ''암스테르담 호''이다. 암스테르담 호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의 범선으로써 1980년대에 발견, 복원되어 지금은 약 42m의 실제 크기로 당시 동인도회사의 배가 어땠는지 현실감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총 4층으로 되어 있는 이 범선 안에는 마네킹 선원들과 함께 당시 유물들이 높은 보존상태로 전시되어 있다.
주소 : Kattenburgerplein 1 Amsterdam
